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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야크 털 깍기(Yak Shaving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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야크 털 깍기라는 용어는 세스 고딘(Seth Godin)의 "이제는 작은 것이 큰 것이다" 에서 처음 본 용어입니다.

 

의미는 어떤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전혀 상관없는 연속된 작업을 해야 하며 그중 마지막 작업을 의미합니다.

 

즉 다음과 같은 상황인것이죠.

 

  • 봄이 왔으니 세차를 해야 겠네.

  • 이런 호스가 겨우내 터졌네. 홈 디포우에서 새거를 하나 사야겠군.

  • 홈 디포우는 Tappan Zee 다리를 건너야 하고 그러려면  EzPass(하이 패스 같은 건가 봅니다.) 가 있어야 하는데.
  • 음 옆 집 Bob 한테 EZPass 를 빌려야 겠군.
  • 그런데 아들 넘이 옆 집 Bob한테서 보이스카웃에 가려고 베개를 빌려갔었는데.....
  • Bob은 빌려간 베개를 돌려주기 전까지는 그의 EZPass 를 빌려주지 않을 거야...
  • 음 그런데 베개에 있는 야크 털이 많이 빠져서 지금 당장 돌려줄수가 없겠네..
  • 베개에 넣을 야크 털을 구해서 베개를 고쳐야 겠네..
  • 그래서 세차를 하기 위해 동물원에 가서 야크 털을 깍는중..

 

우스개같지만 S/W 개발중에 저는 이런 상황을 많이 겪었고 주위에서도 겪는 것을 자주 보았습니다.

 

프로젝트중에 "야크 털 깍기"를 주의해야 하는 이유는 원래 목적이 무엇인지 잃어 버리고 엉뚱한 일을 하면서 엄청난 시간을 까 먹을수 있기 때문입니다.

 

물론 가끔 가다가 의도하지 않은 좋은 결과를 얻기도 하고 새로운 제품을 만들수도 있겠지만 정해진 기한과 목표물이 있는 프로젝트에서는 "야크 털 깍기"를 주의해야 합니다.

 

특히 프로젝트에 어떤 기능이 필요할 경우 무조건 구현부터 하는 경우를 많이 보았는데 해당 기능이 필요하다고 꼭 구현해야 하는 것은 아니며 잘 검증된 외부 라이브러리나 제품을 먼저 검토해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.

 

모든 "야크 털깍기"가 의미가 없는 것은 아니며 가장 유명한 성공 사례로는 도널드 크누스(Donald E. Knuth) 교수의 TeX 을 들수 있습니다.

"The Art of Computer Programming" 을 저술중에 조판 시스템과 폰트가 맘에 안 들어서 메타 폰트와 조판 시스템을 만드는데 몇 년을 사용했고 그 결과물로 TeX 이라는 역사상 버그가 가장 적다는 문서작성 도구를 만들어 냈고 이를 사용하고 저술을 마무리했습니다.

하지만 "야크 털깍기"를 한 사람이 크누스 교수라서 가능했겠죠....

 

저도 gitlab 과 JIRA 를 연계하려다가 직접 PHP용 JIRA 라이브러리를 만드는 야크 털 깍기를 한 적이 있고 이 와중에 PHP용 json processor - jsonmapper 라는 유용한 라이브러리를 발견하여 사용기를 정리해 놓았습니다.

 

to be continue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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